구미 보수단체 "시청 앞 41일간 천막집회 중단"

입력 2018-11-19 10:25
수정 2018-11-19 13:53
구미 보수단체 "시청 앞 41일간 천막집회 중단"

시 새마을과 명칭 유지 화답…경제살리기 매진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40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박정희역사지우기 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9일 "구미시청 앞 천막집회를 중단하고 구미공단을 살리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전병억 범국민대책위원장은 이날 구미시청 열린나래 휴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대통령 흔적 지우기에 맞서 진행해온 8차례 규탄대회와 41일간의 천막집회를 끝낸다"며 "진보·보수간 정쟁을 중단하고 구미공단을 살리자"고 했다.

구미시가 지난 15일 새마을과 명칭을 유지하기로 한 데 따른 화답으로 해석됐다.

박정희 생가보존회 이사장인 전 위원장은 "집회로 혼란과 불편을 초래한 데 대해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실 것을 부탁한다. 박 대통령의 역사는 우리 스스로 지켜내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 장세용 구미시장과 만남에서 협치로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며 구미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며 "박정희 역사자료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새마을과 명칭 변경보다 구미경제가 먼저라며 양보한 장 시장께 감사한다"고 했다.



또 "다 같이 힘을 모아 내륙최대의 수출 공단인 구미공단을 다시 살려 사람들이 모이고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구미 경제건설에 힘을 모아주자"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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