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상장사 3분기 순이익 60% 급감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울산·경남지역 상장회사들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9일 발표한 상장회사 실적분석 자료를 보면 12월 결산 부산·울산·경남지역 169개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8천1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 줄었지만, 순이익은 무려 59.4%나 감소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71.6%인 121개사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28.4%인 48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규모가 큰 기업의 실적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위아, 현대로템 등 주요 5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천711억원이나 줄었다.
대우조선해양, STX중공업, STX, 현대미포조선 등 4개사의 순이익도 2조1천642억원 감소했다.
매출액 상위 5개사는 극동유화, 화승엔터프라이즈, 진양홀딩스, 이엠텍, 넥센 등이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5개사는 우림기계, 이엠텍, 케이프, 동일고무벨트, 무림P&P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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