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바다 해운대 빛으로 물들다…12월부터 빛축제 개막

입력 2018-11-19 09:04
달빛바다 해운대 빛으로 물들다…12월부터 빛축제 개막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2월부터 내년 1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부산 해운대구는 12월 1일 오후 6시 구남로 해운대광장에서 점등식을 시작으로 '제5회 해운대라꼬 빛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구남로 해운대광장, 옛 해운대역, 해운대시장,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 애향길 등 1.4㎞ 구간에 내년 1월 31일까지 화려한 조명이 펼쳐진다.

해운대구와 해운대상권활성화재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축제는 '달빛 바다 해운대를 품다'를 주제로 은하수, 별빛 터널, 빛 파도, 달 조형물 등 LED 조명이 형형색색 빛의 세계로 안내한다.

해운대광장 중간에는 달과 토끼의 대형 에어바운스 조형물과 해운대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생 사진 스폿'을 설치한다.

100m 길이의 '은하수파도 터널'은 머리 위로는 은하수가 흐르고 바닥에는 파도가 물결치는 듯한 감동을 준다.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는 높이 18m의 초대형 트리가 설치된다.

구남로 버스킹 구역 3곳에서는 축제 기간에 매일 어쿠스틱·인디밴드·재즈·비보이 공연·마술쇼를 펼친다.

매주 토·일요일과 크리스마스, 연말과 신년에는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주고, 소셜미디어나 블로그에 빛 축제를 홍보한 주민을 대상으로는 기념 액자도 증정한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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