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각 최대 5명 교체"…국정운영엔 'A플러스' 자평
폭스뉴스 인터뷰 "경제 역대최고…기존정책 이어졌다면 북한과 전쟁했을 것"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최대 다섯 자리의 내각 교체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면 지금의 내각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셋 또는 넷, 아니면 다섯 자리에 대해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자리로 마무리될 수도 있다"며 "탄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정가에서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내각 개편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닐슨 장관에 대해선 "존경하고 좋아한다"면서도 "국경 문제에 대해 더 강해지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불법 이민자에 대한 초강경책을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은 닐슨 장관에 불만을 표시해왔다.
켈리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우리는 잘 지내왔다"면서 "그가 적절한 시점에는 이동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인터뷰에서도 "많은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이, 아주 성공적인 경력을 가진 많은 정치인이 (정부에) 들어오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해서는 'A 플러스'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 상위 10위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훌륭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제가 역대 최고"라며 "만약 (기존 정책을) 이어갔다면 북한과 전쟁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스스로 'A 플러스' 점수를 주려고 한다"면서 "그 정도면 충분하겠나. 그것보다 더 높은 점수는 없나"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폭스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도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것을 이뤘다. 나 자신에게 A 플러스 점수를 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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