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70년대생 의원들, 내일 홍대 앞에서 토크콘서트
오프라인 소통플랫폼 '중구난방'…25일 동명 '당원 토론회'도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70년대생 의원 9명이 19일 서울 홍대 앞에서 토크콘서트를 연다.
행사명은 '서태지 세대 모여라: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시민평의회 중구난방'이다. 시내 한복판에서 시민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듣겠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토크콘서트에는 강병원·강훈식·김병관·김해영·박주민·박용진·이재정·제윤경·전재수(가나다순) 등 40대 초선 의원 9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최근 '응칠'(응답하라 70년대생)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구성하고, 첫 번째 행보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를 기획했다.
행사 콘셉트는 앞서 박주민 의원이 올해 초 이재정·표창원 의원 등과 함께 진행했던 오프라인 토론회 '중구난방'에서 그대로 따왔다.
당 관계자는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간 젊은 층과 소통하기 위한 온라인 채널은 많았지만, 오프라인 플랫폼은 부족했다"며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충청 등 전국 각 지역에서 같은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5일 오후 서울 동작구에 있는 서울여성프라자 국제회의실에서 같은 '중구난방'이라는 이름의 당원 토론회를 연다.
당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서부터 당의 소통플랫폼 기능, 당원 역할과 권리, 당의 현대화를 위한 제언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주민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구난방이란 대중의 입은 막을 수 없으니 잘 들어야 한다는 의미"라며 "'중구난방'이 당 공식행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당의 미래, 소통과 당원의 역할에 대해 귀담아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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