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각류 '새우'가 대세…대형마트서 판매 비중 60% 넘어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새우가 게나 랍스터 등을 제치고 갑각류 식재료 가운데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올해 1∼10월 전체 갑각류 매출에서 새우가 61.5%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2위인 게(24.3%)와 3위 랍스터(14.2%)를 크게 앞서면서 매출 비중이 절반을 훨씬 뛰어넘었다.
지난 2015년만 하더라도 새우는 롯데마트에서 전체 갑각류 매출의 35.8%로 게(43.6%)에 이어 2위였으나 2016년 45.2%로 1위로 올라온 뒤 지난해(47.4%)에도 1위를 유지했다.
롯데마트에서 새우 매출은 매년 평균 10%가량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 1∼10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나 뛰었다.
이처럼 새우가 인기인 이유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게 종류나 랍스터와 달리 새우는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대량 수입되며 가격이 싸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새우 수입량은 지난해 대비 12.4% 늘어난 45만469t으로 수입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 MD(상품기획자)는 "새우는 전 세계적으로 2천500여 종이 넘으며 멸치와 같이 국물용이나 반찬용 등으로 사용되며 우리 식생활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크기가 큰 새우를 중심으로 구이나 튀김, 샐러드 등 요리에 많이 쓰이고 있으며 특히 흰다리새우에 대한 수요가 많다"라고 말했다.
[표] 롯데마트 연도별 갑각류 매출 구성비 현황
(단위 : %, 갑각류 전체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상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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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비고 │
│││ │ │(1∼10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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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35.8│ 45.2 │ 47.4 │ 61.5 │흰다리새우│
│││ │ │ │·블랙타이│
│││ │ │ │ 거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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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 │43.6│ 41.6 │ 37.5 │ 24.3 │꽃게·대게│
│││ │ │ │·홍게·킹│
│││ │ │ │ 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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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랍스터 │20.7│ 13.3 │ 15.1 │ 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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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각류 계 │ 100.0│ 100.0 │ 100.0 │ 100.0 │ 선물세트 │
│││ │ │ │ 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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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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