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비리적발 17개 사립유치원 재감사

입력 2018-11-16 16:13
경기교육청 비리적발 17개 사립유치원 재감사

19일부터…급식·시설 점검 등 현장감사도 예정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결과에 맞춰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한 17개 유치원에 대해 오는 19일부터 재차 특정감사를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애초 수사기관에 고발한 유치원은 18개원(불기소 12곳·기소유예 1곳·약식기소 3곳·수사중 2곳)이었으나, 이 중 1개 유치원이 지난 3월 폐원해 17개원만 감사한다.

이들 사립유치원은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지난달 도교육청이 공개한 사립유치원 명단에서 제외됐다.

도교육청은 성실히 감사를 받고 실명공개가 된 나머지 유치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특정감사를 다시 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합당한 신분상(주의, 경고 또는 징계) 조치나 보전 및 환수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감사는 오는 19일부터 수원 A유치원 등 8곳, 26일부터 화성 B유치원 등 9곳 순서로 진행된다.

감사 대상 기간은 최근 5년간이며, 작년 감사 당시 자료제출 거부 등으로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또 급식, 시설, 방과 후 교육프로그램 등을 점검하는 현장감사도 벌일 예정이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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