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닌 2배…신품종 으뜸 도라지 영동 산골서 수확 한창

입력 2018-11-16 11:39
사포닌 2배…신품종 으뜸 도라지 영동 산골서 수확 한창

황간면 일대 9만2천㎡ 재배…내년 봄까지 80t 생산 기대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으뜸 도라지'가 영동군 산골마을에서 대량 생산되기 시작했다.



2007년 충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이 도라지는 파종 후 2년이면 거둘 수 있고, 수확량도 재래종에 비해 30% 많다.

사포닌 성분이 2배 많은 게 특징이다.

16일 영동군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영동 황금 으뜸 약도라지(대표 이상민)가 황간면 신탄·금계·난곡리 일원 9만2천㎡의 산골 밭에서 이 도라지를 대량 재배하고 있다.

이 법인은 지난해 한국표준협회의 농특산물 분야 로하스 인증도 받았다. 로하스는 건강·환경·사회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기업이나 단체의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이곳 으뜸 도라지는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재배한다. 믿을 수 있는 '안전 먹거리'여서 가격은 1㎏에 2만6천원으로 재배종보다 높다.

작년에는 TV 홈쇼핑에도 출품돼 순식간에 2억원 넘게 팔려나갔다.



이곳에서는 내년 봄까지 80여t의 으뜸 도라지가 생산될 전망이다.

법인 측은 가공사업에도 힘을 쏟아 차와 진액, 티백 제품 등을 다양하게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라지잎으로 만든 차도 선보였다.

이 대표는 "도라지는 땅이 얼기 전 사포닌 함량이 가장 높다"며 "환절기 수요 증가에 맞춰 수확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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