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사립유치원 44% '처음학교로' 참여…전국 평균 밑돌아

입력 2018-11-16 11:33
강원 사립유치원 44% '처음학교로' 참여…전국 평균 밑돌아

15일로 접수 종료…미참여 유치원 예산삭감·원아 감축 조치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지역 사립유치원의 유치원 온라인 입학시스템인 '처음학교로' 참여율이 44%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6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사립유치원 107개 중 처음학교로에 등록한 곳은 47개로 44%가 신청했다.

이는 전국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등록률 56.54%를 밑도는 수치다.

처음학교로는 지난 15일 사립유치원 2차 추가 등록을 마쳤다.

도교육청은 지난 1일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따라 처음학교로 불참 유치원에 대해 월 46만원 수준의 원장 처우 개선비를 삭감하고 도교육청의 각종 공모사업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또 미참여 유치원의 정원과 학급을 감축하는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처음학교로를 통한 2019학년도 원아 모집 일반접수는 이달 21∼26일이다.

학부모들은 21일부터 희망하는 유치원에 대해 일반모집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추첨과 선발은 다음 달 4일 전국에서 동시 진행된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함께 내년부터 모든 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를 의무화하는 등 유치원 입학과 관련한 시·도 조례를 만들어 입학 절차의 공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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