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전방문의 해…지역축제 연계로 관람객 유치한다

입력 2018-11-15 16:15
2019년 대전방문의 해…지역축제 연계로 관람객 유치한다

대전시, 축제 연계운영 토론회·관광협회 관계자 간담회 개최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시가 내년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관람객 유치 확대를 위해 각종 축제의 일정을 조율하거나 콘텐츠를 조정하기로 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매년 시, 자치구, 민간이 주최하는 축제는 10여개에 달한다.

시는 견우직녀축제·대전국제와인페어·사이언스 페스티벌·로봇융합 페스티벌 등을, 자치구는 효문화뿌리축제(중구)·유성온천문화축제(유성구)·힐링아트 페스티벌(서구) 등을 각각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맥키스 컴퍼니가 주최하는 계족산 맨발축제와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중심의 디쿠 페스티벌도 대전의 주요 축제로 꼽힌다.

다양한 축제들의 개최 시기와 장소를 조정하고 공동 협력 및 홍보 방안을 마련하면 더 많은 관람객이 대전을 찾을 수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전 자치구 축제 담당자, 대전마케팅공사 및 관광협회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방문의 해 축제 연계 운영방안 토론회'를 열고 축제 개최 시기 및 장소, 공동 협력·홍보, 콘텐츠 연계, 시민참여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축제 일정 조율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자고 의견을 모았다.

성격이 비슷한 축제는 개최 시기를 맞춰 관람객이 모일 수 있도록 하고, 성격이 다른 축제가 같은 시기에 열려 관람객이 분산되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또 볼거리·먹을거리·체험거리 강화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숙박업소·음식점 제휴할인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전의 축제를 소개하는 홍보물을 제작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민이 대전방문의 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서포터즈를 운영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허태정 시장도 이날 오후 관광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대전방문의 해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내년은 대전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대전방문의 해를 통해 국내 관광 활성화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도시관광 및 관광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 관광협회는 관광산업의 현장 전문가"라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대전방문의 해가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