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남북관계문제 민족 지향·요구에 따라 해결해야"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북남관계 문제를 우리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따라 해결해나가는 것은 누구도 시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북남선언들의 이행은 겨레의 지향, 시대의 요구'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정세론 해설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신문은 우선 "지금 우리 공화국은 겨레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에 따라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에 의해 마련된 모든 성과들을 소중히 여기고 새로운 평화의 궤도, 화해협력의 궤도에 들어선 북남관계를 계속 탈선 없이 곧바로 이어나가야 한다"면서 "북남관계 개선과 조국통일의 길에 아무리 시련과 난관이 많다고 하여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그 어떤 장애도 능히 극복할 수 있으며 해결하지 못할 것이란 없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의 이런 논조는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과 이달 중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한 적십자회담이 무산되거나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또 남북이 지난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평양예술단의 10월 서울공연'도 11월 중순이 지났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측에서 정상 간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 의지를 보이면서도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철도와 도로의 현대화 등에 대해 남측의 이행 속도를 봐가며 일정을 조정하는 전략적 접근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