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방치된 도심 유휴부지에 커뮤니티 공간 추진

입력 2018-11-15 11:54
춘천 방치된 도심 유휴부지에 커뮤니티 공간 추진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2021년까지 217억 투입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옛 도심에 있는 어둡고 컴컴했던 유휴부지를 새롭게 활용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춘천시는 도시문화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약사명동 일대에 있는 빈집을 철거하고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도심이지만, 공동화 현상으로 빈집이 늘어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미관을 해치는 지역이다.

앞으로 이곳은 소규모 마을정원과 휴식·운동, 텃밭으로 활용하는 공간 등으로 변모한다.

약사명동 도시문화재생 뉴딜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로 선정돼 국비 130억원 포함한 모두 21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1년을 목표로 추진되며, 춘천시가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춘천시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20억원을 들여 이 마을 주변 약사천 낭만마을 조성사업도 시작한다.

행안부와 협업으로 마을이 공동으로 소득을 올리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박경애 도시재생과장은 "도시문화재생 뉴딜은 정부 국책사업으로 원주민 정주권을 보장하면서 다양한 세대가 융합하는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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