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비중 상위 5개 펀드 한달새 14% 손실

입력 2018-11-15 11:38
삼성바이오 비중 상위 5개 펀드 한달새 14% 손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고의 분식회계로 거래가 정지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편입한 펀드 중 비중이 큰 상위 5개 펀드가 최근 1개월간 14% 가까운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편입 비중이 가장 큰 미래에셋TIGER200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4.10%로 집계됐다. 이 상품이 편입한 주식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59%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편입 비중이 12.37%로 두번째로 큰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는 같은 기간 -7.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KBKBSTAR 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11.41%, 이하 편입 비중), 삼성KODEX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8.34%),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8.24%)은 각각 -13.87%, -16.63%, -16.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5개 상품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13.78%로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의 평균 수익률(-5.21%)보다 훨씬 저조했다.

이는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47만4천500원(10월 14일 종가)에서 33만4천500원(전날 종가)으로 29.50% 하락한 결과로 풀이된다.

◇ 삼바 편입비중 상위 10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근 1개월 수익률(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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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명│수익률│주식내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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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200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14.1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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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 -7.7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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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KBSTAR 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13.87│ 11.41│

├───────────────────────────┼───┼─────┤

│삼성KODEX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16.63│ 8.34│

├───────────────────────────┼───┼─────┤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16.57│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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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테마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헬스케어펀드가 -7.95%, 삼성그룹펀드가 -5.88%로 각각 파악됐다.

또 전체 897개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조금이라도 편입한 상품(설정액 10억원 이상)은 674개로 전체의 75% 정도에 달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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