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기오염 배출원은…비산먼지·자동차 배출가스가 최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은 주로 비산먼지와 자동차 배출가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정치 시민넷'이 15일 국립환경과학원의 2015년 대기오염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배출원으로 비산먼지가 18.8%(4만4천400여t)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도로이동 오염원(자동차 배출가스) 14.2%, 생물성 연소(농업 잔재물 소각 등) 13.8%, 농업(비료살포 및 분뇨관리) 12.6%, 유기용제 사용(도장시설 등) 12.5%, 생산공정 10.3% 순이었다.
도내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29.5%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일산화탄소 17%, 총 부유 먼지(TSP) 16.8%, 질소산화물(NOx) 15.4%, 암모니아 13.2% 순이다.
이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산업단지가 많은 군산시가 6만838t으로 도내 총배출량의 25.7%를 차지했다.
다음은 전주시 2만6708t(11.3%), 익산시 2만5천236t(10.6%), 완주군 1만7천701t(7.5%)으로 2∼4위였다.
가장 적게 배출하는 지역은 무주군으로 조사됐다.
손문선 좋은 정치 시민넷 대표는 "입자가 작은 대기오염물질은 인체의 호흡기를 통해 바로 폐로 유입돼 기관지염, 천식, 폐렴, 폐출혈, 폐기종 등 각종 폐 질환을 일으킨다"면서 "전북도는 이 분석자료를 토대로 배출원 관리 및 저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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