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내년 봄 일본 돔투어…"K팝 걸그룹 최초"

입력 2018-11-15 09:04
트와이스, 내년 봄 일본 돔투어…"K팝 걸그룹 최초"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그룹 트와이스가 내년 봄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돔 투어에 나선다.

15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가 내년 3월 21일 오사카 교세라돔, 3월 29∼30일 도쿄돔, 4월 6일 나고야돔에서 총 4회 공연한다고 밝혔다.

2013년 1월 카라가 한국 걸그룹 처음으로 도쿄돔에서 공연했지만, 돔투어는 트와이스가 최초다.

이처럼 돔 공연에 큰 의미를 두는 까닭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가수들의 위상이 돔구장(야구장), 아레나(경기장) 등의 공연장 규모로 가늠되기 때문이다.

일본에는 6개 돔구장(도쿄돔, 세이부돔, 오사카 교세라돔, 나고야돔, 삿포로돔, 후쿠오카 야후 오쿠돔)이 있는데 동방신기, 빅뱅, 방탄소년단만이 5∼6개 돔 투어를 개최했고 슈퍼주니어·샤이니·JYJ·소녀시대·카라 등이 4만∼5만명 규모 돔에서 공연해 정상급으로 꼽힌다. 1만 명 이상 규모인 아레나에서 공연하는 가수들은 그다음이다.

JYP는 "트와이스는 K팝 걸그룹 사상 최초로 돔투어 진행은 물론,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에 일본 돔투어의 상징인 도쿄돔에 입성했다"고 강조했다.

트와이스는 오는 12월 31일 일본 최고권위의 연말 가요축제 NHK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戰)에도 2년 연속 출연한다.

당초 초청 물망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멤버 지민의 '원폭 티셔츠' 논란 후 결국 출연자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트와이스가 K팝 가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트와이스는 지난 5일 국내에서 낸 미니앨범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로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이들은 올해만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2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가온차트 집계 기준으로 국내에서 낸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스페셜 2집 '서머 나이츠'(Summer Nights), 미니 6집 '예스 오어 예스'가 총 121만8천158장 팔렸다.

올해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2집 '캔디 팝'(Candy Pop), 싱글 3집 '웨이크 미 업'(Wake Me Up), 정규앨범 'BDZ'는 총 135만1천624장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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