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우드 스타 파두콘-싱, 이탈리아에서 백년가약

입력 2018-11-15 01:28
발리우드 스타 파두콘-싱, 이탈리아에서 백년가약

007 시리즈 촬영된 코모의 대저택서 철통 보안 속 결혼식 올려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발리우드 슈퍼스타 디피카 파두콘(32)과 란비어 싱(33)이 이탈리아에서 결혼했다.

두 사람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코모의 호숫가에 있는 유서 깊은 저택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들의 결혼식이 진행된 빌라 발비아넬로는 스타워즈와 007 시리즈가 촬영된 곳으로 유명한 장소다.

인도 영화계 최고 스타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흰색 장미로 치장된 이 저택에는 예식 시작에 앞서 일제히 흰색 옷을 차려 입은 하객이 속속 모여들었다.

철통 보안 속에 치러진 결혼식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전 세계 파파라치들로 저택 주변 호숫가도 붐빈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인도판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파두콘과 싱은 이후 추가로 2편의 영화를 함께 찍으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드민턴 선수였던 파라카시 파두콘의 딸인 파두콘은 발리우드에서 출연료가 가장 비싼 배우 중 하나로, 인도 여배우 가운데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시사잡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인도를 비롯해 전 세계 발리우드 팬들은 소셜미디어에 파두콘과 싱의 결혼 소식을 공유하며 두 사람의 행복을 빌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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