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살리기에 노사 구분 없다' 금호타이어 제품판매 캠페인

입력 2018-11-14 14:41
'회사 살리기에 노사 구분 없다' 금호타이어 제품판매 캠페인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금호타이어 노사가 경영위기를 극복하고자 제품판매 캠페인을 함께 전개했다.

1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 남문 주차장에서 특별 할인 판매와 타이어 경정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회사는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고, 노조는 집행부를 중심으로 판촉과 홍보에 동참했다.

노사는 이달 22일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공동 캠페인을 이어간다.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중이며 전국금속노동조합 산하 사업장을 대상으로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자사 제품판매를 확대하고자 노사가 힘을 모은 캠페인은 지난 8월 28일 열린 금호타이어 비전 선포식 이후 처음 진행하는 공동 행사다.

4월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로의 매각 당시 체결한 노사특별 합의서 취지에 따라 당면한 경영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공감대가 바탕에 깔렸다.

금호타이어는 해외 주문량 감소로 올해 4차례 공장별 임시 휴무를 시행했다.

백훈선 노사협력담당 상무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현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공동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조삼수 노조 대표지회장은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태고자 노동조합도 동참했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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