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48명으로…6구 추가 확인

입력 2018-11-14 12:04
수정 2018-11-14 14:15
북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48명으로…6구 추가 확인

실종 신고자 220여명…'캠프파이어', 서울시 면적 태워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재난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북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48명으로 늘었다고 AP,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뷰트카운티의 코리 호네아 경찰국장은 이날 화재 감식·수색팀이 폐허가 된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6명의 시신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산불로 인한 희생자는 총 48명으로 늘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단일 산불로는 최대 규모의 인명 피해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매일 10구 안팎의 시신이 수습됐다.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280km 지점에서 일어난 '캠프파이어'는 발화 6일째인 이날까지 12만5천 에이커(505㎢)의 산림과 시가지, 주택가를 태웠다.

불에 탄 면적은 서울시 전체 면적(605㎢)에 육박하고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의 4배에 달한다.

가옥과 건물은 7천600여 채가 전소하거나 붕괴했으며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 신고 목록에 오른 주민도 220여 명이다. 뷰트카운티 주민 5만2천여 명이 여전히 대피해 있다.

[로이터제공]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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