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전쟁에서 구할 백신…한반도평화 SF영상 화제

입력 2018-11-14 11:22
세상을 전쟁에서 구할 백신…한반도평화 SF영상 화제

사흘만에 유튜브·페이스북 조회수 320만건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단히 미래적인 동영상이고 영화같이 재미있게 감상했다. 한국이 점점 평화로워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전 세계 평화로워졌으면 한다."(일본 유카유카)

"놀라운 영상이다. 비핵화는 평화를 향한 중요한 단계고 그런 면에서 이 영상은 고무적이다. 이런 영감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 사람들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걸 알려줄 것이다."(유튜브 아이디 Aurora)

호평을 받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영상 '라스트 에이아이(The Last AI)' 후속편으로 한반도 평화를 홍보하기 제작된 '오리진 오브 워(The Origin of the War)'가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공상과학(SF) 영화를 방불케 하는 이번 영상은 인간과 인공지능(AI) 간 10년 전쟁이 끝난 서기 2045년 이야기를 담은 '라스트 에이아이'의 전사(前史)를 그린 프리퀄이다.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2030년 생활 전반으로 확산하는 AI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공동정부가 구성된다. 그리고 AI를 인간과 유사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인간의 공격 본능을 가진 VC625 유전자가 발현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세계공동정부 부설 연구소 리키 박사는 공격 본능 유전자를 차단할 수 있는 평화 백신 KDP427를 한국인들에게서 찾아낸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진화한 AI로부터 평화 백신을 지키지 내지 못하고, 인류는 결국 비극적 전쟁의 참화 속으로 빠져든다.



5분 30초 분량의 영어판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의 다국어포털사이트 코리아넷의 유튜브(www.youtube.com/user/GatewayTokorea)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Clickers)을 통해 지난 7일 처음 공개됐으며, 한국어판은 13일 공개됐다. 이어 중국어 등 8개 국어 판이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영어판 영상은 공개된 지 3일 만에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조회수 320만건을 넘어섰으며 1천개가 넘는 '좋아요'를 달렸다.

14일 오전 10시 현재 조회 수는 유튜브 260만건, 페이스북 108만건 등 총 368만 건을 기록 중이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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