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수능 마케팅…수험표 지참하면 의류·식당 할인(종합)
롯데백화점 입점 유니클로 16∼19일 할인 감사제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백화점업계가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잡기 위해 의류와 식당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쏟아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수능 날인 15일부터 18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 한해 롯데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롯데 상품권 5천원을 증정한다.
잠실점에서도 같은 기간 수험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식당가에서 10∼20% 가격을 깎아주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영등포점에는 15일부터 25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롯데 상품권 5천원을 주고 30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시네마 영화 관람권 2매(선착순 100명 한정)'를 증정한다.
20대 초반 고객이 선호하는 이지캐주얼, 제조·유통 일괄형(SPA) 상품군의 할인행사도 열린다.
롯데백화점 33개 점포에 입점한 유니클로에서는 16일부터 19일까지 '유니클로 감사제'를 마련했다.
이 행사에서는 히트텍, 경량 패딩 조끼, 롱 패딩 등 유니클로의 동절기 인기상품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감사제 기간 유니클로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미니 토트백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수능 다음날인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수능을 치른 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수능 대박 이벤트'를 진행한다.
16일부터 1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시슬리·듀엘·온앤온 등 영캐주얼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피위크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이 참여 브랜드에서 가을·겨울 신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기존 판매가에서 10∼30% 할인해 준다.
스포츠·장신구 브랜드들도 기존 세일 가격에 5∼15%를 추가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밀레는 오는 25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10∼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블랙야크는 오는 18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에 참여한 수험생에게 2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10% 추가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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