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청소년들과 학교폭력 해법 논의
고교 또래상담반 청소년들과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14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또래상담자'로 활동하는 청소년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여가부가 이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1998년부터 동아리 활동으로 '또래상담반'을 운영해 온 서울 한영고등학교에서 또래상담자로 활동 중인 20명과 만난다.
또래상담은 학생 상담자들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을 직접 상담하고 지원하는 활동이다.
지난달 기준 전국 8천99개 학교에서 또래상담자 20만6천331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청소년 백서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고민상담 대상은 '친구·동료'가 44.4%로 1순위였다. 부모(24.1%), 스스로 해결(21.8%) 등이 뒤를 이었다.
진선미 장관은 "또래상담이 인성교육에 큰 영향을 미쳐 상담을 해주는 쪽이나 받는 쪽 모두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에도 큰 몫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래상담 활성화를 포함한 정책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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