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종혁·김성혜 등 北대표단, 오늘밤 인천공항 입국
고양 엠블호텔 투숙…15일 경기도 기관 방문·16일 국제대회 참석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과 김성혜 아태위 실장 등 북한 대표단 7명이 고양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을 위해 14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북한 대표단이 오늘 밤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국제대회 개최 장소인 고양 엠블호텔에서 17일까지 3박 4일간 머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열리는 국제대회는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개최하며 일본 정계 내 대표적인 지한파로 알려진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북측 대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차례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북한 대표단은 앞서 15일 경기지역 기관과 시설을 참관할 계획이며 경기도농업기술원(화성시 기산동)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2차례 방북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북한의 농장에 구축할 스마트팜 기술에 대해 북측 관계자들에게 설명한 바 있어 북한 대표단이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볼 것이 확실시된다"며 "판교제2테크노밸리에서 15일 개막하는 '제2회 자율주행 모터쇼(PAMS 2018)' 행사장 방문에 대해서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5일 만찬과 오찬은 이재명 경기지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와 이 대표는 16일 국제대회에서 환영사와 축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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