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한전, 비용 증가 압력 둔화…'매수'"

입력 2018-11-14 08:47
미래에셋대우 "한전, 비용 증가 압력 둔화…'매수'"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대우[006800]는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요금 인상 기대는 시기상조지만 비용 증가 압력이 둔화하고 있다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천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연료비 증가율은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를 기록한 이후 하락하고 있고 전력 구입비 증가율도 작년 2분기(46%)와 올해 2분기(33%) 이후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가가 하락하고 원전가동률이 안정화하면서 비용압력 둔화 추세는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원전가동률은 현재 70% 초중반 수준으로 추정되며 4분기에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빛 5호기 재가동 시 70% 중후반대로 높아지고 동절기에 한울 1호기까지 더해지면 80%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49.7% 감소한 1조3천95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기온 및 요금 인하에 따라 판매량 증가 폭이 당초 기대보다 높았는데 판가 하락 폭은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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