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광양시의회 해외연수 초과 경비 반납해야"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광양참여연대는 광양시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해 "1인당 초과한 해외연수 경비를 즉각 반납하라"고 13일 촉구했다.
광양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말로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외치며 시민의 혈세를 우습게 알고 해외연수를 다녀온 광양시의회는 각성해야 한다"며 "예산 낭비로 이어지는 시의회 공무 국외연수 규칙을 개혁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관광성으로 얼룩진 시의원 해외연수를 개혁하기 위해 국외연수 계획서를 사전에 알리고 해외연수 비용지출에 대한 결산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라"며 "시민이 시의회를 일상적으로 감독 할 수 있는 시민감독관 제도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광양시의원 7명은 9박 10일 일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을 다녀왔다.
경비는 1인당 594만원으로 모두 4천158만원인데 의원 자부담을 없애기 위해 올해 해외연수 예산을 몰아서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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