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트러스트, 청주 양서류 서식지 '지켜야 할 자연' 선정

입력 2018-11-13 17:02
내셔널트러스트, 청주 양서류 서식지 '지켜야 할 자연' 선정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사단법인 두꺼비친구들은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개최하는 '제16회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 공모전에 청주 농촌 방죽과 구룡산 맹꽁이 서식지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청주시 서원구 농촌 방죽과 구룡산 일대는 도심의 주요 녹지 공간으로 생물 다양성이 잘 보존돼 있다.

이 일대는 두꺼비, 맹꽁이(멸종위기 동식물 2급), 도롱뇽, 산개구리 등 생태계 지표종인 양서류 서식이 확인됐다고 두꺼비친구들은 설명했다.

두꺼비친구들 관계자는 "내셔널트러스트가 도심 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른 전국적 녹지 공간의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려는 청주 환경단체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제16회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 공모전에서는 청주 양서류 서식지 외에도 '화성호 13번 습지', '밀양강 철도교 하행선' 등 전국 8곳이 선정됐다.

내셔널트러스트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이나 기부, 증여를 통해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자원이나 문화유산을 사들여 영구 보존·관리하는 환경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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