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에 '덴마크형 섬마을 인생 학교' 들어선다

입력 2018-11-13 14:12
신안군에 '덴마크형 섬마을 인생 학교' 들어선다

신안군-사단법인 꿈틀리 업무협약…폐교 11곳 리모델링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신안군이 '덴마크형 섬마을 인생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은 사단법인 꿈틀리와 '덴마크형 인생 학교'인 섬마을 인생학교 설립과 운영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덴마크형 인생학교'는 청소년은 물론 청년과 중·장년이 1년 이나 특정 기간 자유롭게 진로와 적성을 찾고 인생을 설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사단법인 꿈틀리가 아시아 최초로 2016년부터 강화도에 '꿈틀리 인생학교'를 개교해 운영하고 있다.

군과 꿈틀리는 업무협약에 따라 신안군 내에 '덴마크형 인생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양측은 덴마크형 인생학교 제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축과 운용, 교육과정과 콘텐츠, 프로그램 개발 등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틀에 짜인 훈련식 교육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의 적성에 맞게, 스스로 진로와 인생을 설계하는 교육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덴마크식 인생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만큼 청소년뿐만 아니라 중·장년도 잠시 쉬었다 가는 세대별 맞춤형 인생 학교를 만들 계획이다.

군은 군내 폐교를 올해 11개소, 2019년도 4개소를 21억4천500만원에 매입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덴마크형 인생 학교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 등 6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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