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은 전통화맥'…소계·서봉 부자 전시회 '눈길'
15∼18일 광주 아트 페어서 산수·문인화 선보여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대를 이어 전통화맥을 계승한 부자(父子) 화백이 국제 미술 행사에서 나란히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13일 명 갤러리에 따르면 고(故) 소계(小溪) 임기수 화백 탄생 10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서봉(瑞峯) 임준식 부자전이 오는 15∼1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같은 기간 열리는 광주 국제 아트페어 참여 전시다.
전시에는 아버지인 임기수 화백과 아들인 임준식 화백의 작품이 6점씩 사이좋게 전시된다.
임기수 화백은 국내외 35회 개인전을 여는 등 산수화로 명성을 떨쳤다.
아버지에게 사사한 임준식 화백도 국내는 물론 미국 워싱턴,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등에서 문인화 등을 전시해 왔으며 한국예총과 미협의 고문으로도 활동 중이다.
1992년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묵모란으로 특선에 선정되는 등 모란 대가로 인정받는 그는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인 김영랑 선생 생가에 대형 모란 그림을 기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철경 한국예총 회장은 축사에서 "임준식 작가는 문인화를 통해 약동하는 자연, 생명력으로 넘치는 자연 대상에서 받은 감흥을 색채로 구현하려 한다"며 "작가의 이런 정신은 다분히 전통적인 미의식에서 나온 산물"이라고 평가했다.
명 갤러리의 전시 부스에는 이응로, 이중섭, 천경자, 김환기, 최쌍중, 허백련, 허건 등 시대를 뛰어넘는 거장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올해 아홉 번째로 열리는 광주 국제 아트페어(아트:광주:18)는 화랑과 작가가 부스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미술 전람회로 8개국, 18개 해외 갤러리를 포함한 53개 갤러리와 개인 작가 102명이 참여한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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