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리풀 이글루'로 英 그린애플 어워즈 은상

입력 2018-11-13 11:38
서울 서초구, '서리풀 이글루'로 英 그린애플 어워즈 은상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온기 텐트 '서리풀 이글루'로 국제환경상인 '2018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은상 수상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은상을 받았다.

서초구는 지난해 대형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으로 이 시상식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은 셈이다.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관하는 '그린애플 어워즈'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이 인정한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이다.

'서리풀 이글루'는 서초의 옛 이름인 서리풀과 북극 에스키모의 보금자리인 이글루에서 착안,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등에 설치한 온기 텐트이다. 사각형 주택 모양으로 성인 1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해 12월 한파 속 3주간 시범운영한 결과 16만여명의 주민이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구는 올해 1월 중순 20개를 추가해 한파가 물러간 3월까지 총 52개소를 운영했다.

'서리풀 이글루'는 디자인에서도 호평을 받아 지난 10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서리풀 원두막'과 함께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기습적인 한파와 혹한 속에서 주민들께서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서리풀 이글루'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께 온기를 드리는 따뜻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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