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광, 전주 대한방직 143층 타워건설 지구단위계획 곧 신청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의 노른자위인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를 인수한 건설업체 자광이 곧 전주시에 지구단위계획을 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자광 전은수 사장은 1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방직에 걸쳐있는 도 소유 공유지(2필지 6천228㎡)에 대한 사전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전주시에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 대한방직의 용도(관리 계획상)를 공업용지에서 상업용지로 바꾸고 그에 따른 개발을 허가해 달라는 민간제안이다.
전 사장은 아울러 "대한방직 부지에 143층 높이의 익스트림타워를 건립하는 개발계획을 전주시의 2035 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해달라는 1만8천여 주민의 연대 서명부를 전주시에 함께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공식으로 접수된 지구단위계획안은 없다"면서 "공식 접수가 되면 내부 토론을 거치겠지만, 공론화 위원회 논의 여부와 의회 심의 등의 다소 복잡한 절차가 많아 결과 도출까지는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자광은 지난달 18일 대한방직 부지(21만6천464㎡)에 대한 잔금 1천782억원(총액 1천980억원)을 납부하고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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