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학술대회서 한국어 말하기 평가기준 논의

입력 2018-11-12 14:55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학술대회서 한국어 말하기 평가기준 논의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는 지난 10일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에서의 말하기 평가'를 주제로 제26차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현재 개발 중인 한국어능력시험(TOPIK) 말하기 영역의 중요성과 평가 기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나삼일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이화여대 김혜숙 총장과 세종학당 재단 강현화 이사장이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했다.

말하기 영역은 언어 구사 능력을 측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임에도 현재 여건 미비로 TOPIK 과목에서 빠져 있다.

TOPIK 주관 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은 외국인의 한국어 능력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말하기 평가 영역을 개발, 모의시험까지 치른 상태다.

나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어 교육 연구자, 한국어 교사 등 4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렸다"며 "TOPIK에 조만간 도입될 말하기 평가 영역에 한국어 교육자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1년 창립된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는 한국 언어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국제 사회에 보급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sujin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