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김 양식장 무기산 불법사용 특별단속
(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12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김 양식장 내 공업용 무기산 유통과 사용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기간 단속을 위해 경비정 1척과 육상 단속 전담반을 편성했다.
김 양식장 주변 새벽 순찰을 강화하고 무기산 대량 보관이 가능한 섬 지역 야산이나 폐가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단속 대상은 김 양식장 내 무기산 불법사용과 유통, 무기산 불법 제조·판매, 사용할 목적으로 무기산 보관·운반 행위 등이다.
무기산은 유기산보다 병충해 예방과 이물질 제거 효과가 크지만, 물에 잘 녹지 않아 해양오염과 해양생태계 파괴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해경은 지난해 무기산 사용 및 유통 사례를 9건 단속하고 모두 사법처리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김 양식에 용이하다는 이유로 무기산 사용이 근절되고 있지 않다"며 "해양오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단속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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