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올해의 신진 연구자' 10명 선정
출판사 엘스비어와 공동 주관…12일 시상식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연구재단은 엘스비어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10명의 신진 연구자를 선정해 12일 시상했다.
만 39세 이하 한국 연구자 중 학술연구논문 피인용 실적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해 뽑았다.
자연과학·공학 분야 5명, 생명 과학 분야 3명, 인문사회 분야 2명 등이다.
자연과학·공학 수상자는 서재홍(37) 한양대 교수, 왕동환(37) 중앙대 교수, 유창현(36) 이화여대 교수, 정재웅(35) 경희대 교수, 최준일(36) 포스텍 교수다.
생명과학에선 김성연(33) 서울대 교수, 정효성(35) 협성대 교수, 제유진(39) 경희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인문사회 수상자로는 구민정(39) 성균관대 교수와 윤장혁(39) 건국대 교수로 정했다.
이들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세계적인 연구실적을 냈다고 재단과 엘스비어 측은 설명했다.
학술연구 관련 세계 최대 출판사로 꼽히는 엘스비어의 지영석 회장은 축사에서 "유능한 젊은 연구자가 국제 수준을 갖출 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자들이 대부분 기초연구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는 점은 그간 정부와 재단의 기초연구 투자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재단 측은 덧붙였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노벨상 수상자 대부분은 30대 후반 이전에 핵심연구를 시작해 50대에 완성한다"며 "우리나라 연구자가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연구환경을 계속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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