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우드, 유러피언 투어 대회 제패…3년여 만에 우승

입력 2018-11-12 07:40
웨스트우드, 유러피언 투어 대회 제패…3년여 만에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리 웨스트우드(45·잉글랜드)가 3년 7개월 만에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웨스트우드는 1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 컨트리클럽(파72·7천817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네드뱅크 챌린지(총상금 75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웨스트우드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09만5천338 유로(약 14억원)다.

웨스트우드는 2015년 4월 아시안 투어 대회인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이후 3년 7개월간 우승이 없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 갈증을 해소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또는 유러피언 투어 등 세계 양대 투어 대회로 범위를 좁히면 2014년 4월 말레이시아 오픈 이후 4년 7개월 만에 우승이다.

말레이시아 오픈은 유러피언 투어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 개최한 대회였다.

2010년과 2011년에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웨스트우드는 2010년, 201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올해 유러피언 투어는 15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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