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국제수입박람회서 65조원 규모 계약 성사
첨단지능형 장비 18조원 최다…5일 개막해 10일 폐막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약 578억3천만 달러(약 65조3천억 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박람회에는 150개 국가를 비롯해 지역 관계자들과 국제기구 책임자, 3천600개 이상의 기업도 참여했다.
첨단 지능형 장비 계약이 164억6천만 달러(약 18조6천억 원)로 가장 많았고 식량 및 농업제품(126억8천만 달러), 자동차관련 제품(119억9천만 달러),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제품(57억6천만 달러)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과 무역갈등 와중에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엿새 일정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의 대외개방 의지를 과시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개혁개방 정책을 계속 견지하고 시장 문을 더욱 활짝 열겠다고 강조하면서 추가 관세 인하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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