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스님, 왜 통일을 해야 하나요·불교사 100장면
삶이 지금 어딜 가느냐고 불러세웠다·재미난 세상, 재미없는 교회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스님, 왜 통일을 해야 하나요 = 법륜 지음.
즉문즉설로 유명한 법륜 스님이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통일을 둘러싼 궁금증을 설명한다.
평화운동가이자 통일운동가로도 활동하는 저자는 시민단체 '통일의병'을 조직해 통일운동을 한다.
이 책은 저자가 탈북민, 통일의병들과 대화한 내용을 정리해 만들었다.
"왜 통일인가요", "시민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북한에게 어디까지 양보해야 합니까" 등 통일과 관련된 질문에 답하는 식으로 구성됐다.
법륜 스님은 "우리 사회는 수십년간 이어져 온 압축성장이 끝나고 현재는 성장동력이 상실돼 장기침체로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있다"며 "우리의 기상을 살리고 발전의 동력을 얻으려면 평화, 그리고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토출판. 216쪽. 1만2천원.
▲ 자현 스님이 들려주는 불교사 100장면 = 자현 지음.
인도에서 중앙아시아와 중국을 거쳐 한국까지 전해진 불교 역사를 핵심적인 100장면을 통해 소개한다.
불교가 어떻게 발생해서 어떻게 전래되고 각 나라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한다.
100가지 장면은 국가별, 시대별로 배열해 불교 전파의 흐름과 아시아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했다.
중앙승가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150편의 논문을 썼고, '사찰의 상징세계, '불교미술사상사론', '스님의 비밀' 등 40여권의 저서를 펴냈다.
불광출판사. 568쪽. 1만9천800원.
▲ 삶이 지금 어딜 가느냐고 불러세웠다 = 원영 지음.
BBS불교방송 라디오프로그램 '좋은 아침 원영입니다' 진행자인 저자의 에세이집.
수행자이자 학자, 상담가, 그리고 방송 진행자로 살면서 "세속과 출가의 경계선쯤에서 서성일 때가 많다"고 고백하는 저자가 삶의 길목에서 만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이야기한다.
스스로 겪고 있는 크고 작은 고민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법에 대한 조언을 전한다.
수오서재. 264쪽. 1만4천500원.
▲ 재미난 세상, 재미없는 교회 = 박영호 지음.
25년간 교회 언론에서 기자로 일한 저자가 쓴 신앙과 교회 이야기.
신앙인으로서 말과 행동이 어떠해야 할지 고민하고, 신앙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전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구하는 신앙과 교회 쇄신에 관한 내용도 담았다.
온크미디어. 254쪽. 1만2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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