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벌집 제거 '진땀' 난 여름…충북 8월달 하루 101건 출동

입력 2018-11-10 09:30
119 벌집 제거 '진땀' 난 여름…충북 8월달 하루 101건 출동

올 여름 유독 심해…7~9월 벌집 제거 출동 작년보다 19.8%↑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소방본부가 여름철에 벌집 제거를 위해 하루 평균 100건 이상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의 행정사무 감사자료에 따르면 충북소방본부 소속 119구조대와 소방안전센터가 올해 9월까지 생활안전구조를 위해 출동한 건수는 총 1만1천811건이다.

이 가운데 벌집 제거가 전체의 59.9%인 7천77건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동물 포획이 2천336건, 잠금장치 1천538건, 안전조치 814건, 자연재난 80건 등이었다.

벌집 제거를 위한 출동은 여름철에 집중됐다.

7월에 1천954건, 8월에 3천150건, 9월에 1천51건을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벌집 제거가 가장 많았던 8월의 경우 하루에 101.6건을 출동한 셈이다.



올해는 폭염으로 유독 벌집 제거 출동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7~9월 벌집 제거 출동 건수(5천908건)와 비교하면 올해 19.8%(1천169건)가 증가했다.

충북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119구조대와 지역 소방안전센터가 종일 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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