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초계기 동해 일본쪽 공해상 비행…"잠수함 활동 탐지한 듯"

입력 2018-11-09 11:09
러 초계기 동해 일본쪽 공해상 비행…"잠수함 활동 탐지한 듯"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러시아군 초계기 'IL-38' 1대가 지난 8일 동해의 일본 쪽 공해 상을 비행했다고 일본 방위성 측이 밝혔다.

9일 방위성 통합막료감부(우리의 합참에 해당)에 따르면 이 초계기는 이날 오전 일본 남서부 시마네(島根)현 오키(隱岐)섬 앞바다 위를 서진하다 야마구치(山口)현 앞바다에서 유턴해 일본 열도 서쪽 공해상으로 동진했다.

이 초계기는 이어 아오모리(靑森)현 앞바다에서 홋카이도(北海道) 앞바다를 거쳐 러시아로 돌아갔다.

IL-38은 잠수함을 탐지하는 대잠초계기인 만큼 일본 주변 동해의 공해 상에서 잠수함 활동 여부 등의 정보를 파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IL-38은 지난달 18일에도 노토(能登)반도 앞바다에서 아키타(秋田)현 앞바다 사이 일본쪽 공해 상을 행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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