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종족분쟁 지역서 매장 시신 200구 발견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에티오피아 동부의 종족분쟁 지역에서 약 200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AP 통신이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신 발견 장소는 오로미아 지역과 소말리 지역이 접한 곳으로, 두 지역 종족은 경작지 등을 놓고 충돌을 빚어왔다.
이들 시신은 살해, 고문, 성폭행 등을 저지른 것으로 악명높은 현지 준군사조직 '리유'가 개입한 종족분쟁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과거 소말리 지도자의 종족분쟁 조장과 권한 남용 사건에 대한 증거를 조사하던 중 이들 시신을 발견하고 신원 확인과 사인 규명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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