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8.3% 감소…"자연재해 영향 수출 부진"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의 2018년도 상반기(4~9월) 경상수지 흑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천576억엔(약 9조4천108억원) 감소했다.
재무성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현황 속보치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경상수지 흑자액은 10조6천473억엔(104조6천3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3% 줄었다.
아사히신문은 이처럼 흑자폭이 축소된 이유는 "태풍과 홋카이도(北海道) 지진 등 자연재해 영향으로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구체적으로 "지난 9월 태풍 피해를 본 간사이(關西)공항과 지진 피해가 있었던 홋카이도의 수출액이 크게 감소하는 한편 원유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1조1천691억엔(11조4천893억원) 흑자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57% 감소한 것이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