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세요'…광주 동구, 임산부 ·장애인 배려의자 눈길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동구는 임신부와 장애인, 어르신이 다리쉼을 하도록 다중이용시설 27곳에 '동행의자' 90개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한 동구는 3개년 실행계획 가운데 하나로 보행약자를 배려하는 의자 설치를 추진했다.
동구는 지역 경로당 110곳에 조만간 동행의자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쉽게 걸터앉도록 팔걸이와 등받이를 없앴고, 계단 모퉁이처럼 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설치 공간을 정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작은 배려지만 따뜻한 공동체로 거듭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으로 보행약자를 보살피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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