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서 농특산물 판매하세요"…농가 신청 접수

입력 2018-11-08 11:14
"화천산천어축제서 농특산물 판매하세요"…농가 신청 접수

지역 농업인 고소득 기획…지난 축제 때 10억 판매고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내년 1월 초 열리는 '2019 화천산천어축제'에 청정 농산물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큰 장이 선다.

매년 1월 초부터 23일간 열리는 산천어축제장에는 15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이 때문에 겨울철 농한기를 맞는 지역 농업인에게는 산천어축제가 고소득을 올릴 좋은 기회다.

실제로 축제 기간 들어선 농특산물 판매장은 매년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축제장 내 판매장을 통해 모두 9억226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이 관광객들에게 팔려 나갔다.

관광객이 축제장 유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돌려주는 일정 금액 상당의 농특산물 교환권도 축제 기간 65만장 이상 회수됐다.



이에 화천군은 올해도 축제장에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장을 만들기로 하고 납품을 희망하는 농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대상 품목은 화천지역에서 생산·가공된 농산물, 임산물, 축산물, 수산물 등이다.

또 화천군을 비롯해 농협, 농업인 단체로 구성된 품질관리팀도 운영키로 했다.

이들은 농가의 재배와 관리, 원산지 등을 확인하고 교육까지 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이 축제를 즐긴 이후 믿고 살 수 있는 청정 농산물 품질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축제 기간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는 마케팅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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