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협회, 독립창작자와 상생 위한 인권선언

입력 2018-11-08 10:33
수정 2018-11-08 11:31
방송협회, 독립창작자와 상생 위한 인권선언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사장)는 독립창작자들과의 상생을 골자로 한 인권 선언을 오는 9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한다고 8일 밝혔다.

선언에는 방송협회 외에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호용),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회장 김옥영),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지부장 김두영)가 참여한다.

이들은 사전에 배포한 선언문에서 "한국 방송산업의 성장과 발전에는 방송제작의 한 축인 독립창작자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으며, 우리 방송의 창의적·자율적 제작역량 확대를 위해서는 보다 새롭고 공정한 방송제작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권선언문은 총 5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각종 차별 금지와 기본권 보장을 토대로 한 '독립창작자 기본인권 보장', 2장은 건강권을 보장한 '안전한 방송제작 환경', 3장은 노동조건을 담은 '공정한 방송제작 노동관계', 4장은 '폭력예방 및 보호', 5장은 '상생의 방송제작문화'다.

이들은 "이제 방송은 그 내용은 물론 제작과정에서도 사람이 우선이고 인권존중이 바탕이 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인권친화적이고 공정한 방송제작 생태계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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