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씻어내는 비…광주전남, 자정까지 최고 60㎜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하늘을 뿌옇게 뒤덮은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비가 광주와 전남에 내리고 있다.
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신안 하태도 12㎜, 흑산도 10㎜, 함평 8㎜, 나주 7.5㎜, 광주 남구 6.5㎜, 담양 5㎜ 등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비는 자정 무렵까지 남해안에 20∼60㎜,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와 전남에 10∼40㎜가량 더 내리겠다.
비가 내리면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는 낮아져 광주와 전남 서부권 12개 시·군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신안 흑산도와 홍도에 오전 7시 30분을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사고와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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