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타지키스탄 부총리에 "교역·투자 확대되길"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한국과 타지키스탄은 과거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협력을 해온 오랜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 협력관계가 교역·투자,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다블라탈리 사이드 타지키스탄 제1부총리를 접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한국 기업들이 전력·에너지 운용관리, 첨단 영농기술을 활용한 농업과 농산물 가공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한 개발협력과 장학생 초청사업이 확대돼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이 타지키스탄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한 타지키스탄에 많은 한국 관광객이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이드 부총리는 "타지키스탄 정부가 한국을 주요 우호협력 대상국가로 보고 있다"며 "수자원 및 광물자원 개발, 친환경 농업 및 농산물 가공 산업, 관광 분야에서 타지키스탄의 잠재력이 높기에 이 분야의 양국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남북관계 개선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타지키스탄 정부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총리실은 이날 면담에 대해 "한국의 신북방정책 협력 대상국인 타지키스탄과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의미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