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한국당 '기자회견 방해' 의원에 공식 사과 요구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7일 기자회견장에서 고함을 지르고 회견을 방해한 더불어민주당 박성윤 의원의 공식 사과와 함께 도시안전위원회 위원장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 같은 입장을 이날 박인영 의장에게 전달했다.
한국당 측은 지난달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엘시티' 연루 공공기관장 인사 지명 철회 요구 기자회견장에 박 의원이 들어와 고함을 지르며 3차례에 걸쳐 기자회견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측은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기자회견장에 난입해 고성을 지르며 회견을 방해한 것은 의원으로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사과와 위원장 사퇴를 공식 요구했다.
한국당 측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박 의원을 의회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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