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장 '월드디자인시티' 정상화 논의…뉴욕 방문
투자협약 재체결 논의…호텔·레스토랑 박람회 참관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10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경기도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 사업이 재추진된다.
이 사업은 박영순 전임 시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나 백경현 후임 시장이 절차상 문제와 실효성 등을 이유로 사실상 반대해 좌초됐다.
7일 구리시에 따르면 안승남 시장은 8일 GWDC 정상화를 논의하고자 '부티크 디자인 무역박람회'와 '국제 호텔 레스토랑 박람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두 박람회는 GWDC 사업을 지원하다 해체된 국제자문위원회(NIAB) 전 의장이 주최한다.
이곳에서 안 시장은 박람회를 참관하면서 기존 NIAB 위원들을 만나 새로운 위원회 출범과 투자협약 재체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 시장은 "국내 사정으로 약화한 사업 동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국제자문위원회 출범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GWDC 사업을 빨리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6·13 지방선거 때 GWDC 사업 재추진을 공약했다.
GWDC 사업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인 토평·교문·수택동 한강 변 172만1천㎡에 추진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사업비 10조원이 투입된다.
호텔이나 고급 건축물에 사용되는 실내장식, 가구, 조명, 마감재 등을 주문 생산하고 유통하는 대규모 디자인 무역센터가 핵심 시설이다. 이 센터에는 관련 기업 2천여 곳이 입주한다.
주변에는 디자인 학교, 외국인 거주시설, 호텔 3곳, 주택 7천558가구 등이 들어선다.
연간 방문객 180만 명에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 11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을 구리시는 예상했다.
이 사업은 2015년 3월 19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그린벨트 해제 조건부 의결을 받았다.
이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받던 중 백 전 시장이 마스터플랜 용역 수행 등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NIAB가 2016년 11월 사업 참여 의사를 철회, 현재까지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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