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비단 짜는 기술, 어떻게 다를까

입력 2018-11-07 10:39
한국과 중국 비단 짜는 기술, 어떻게 다를까

국립무형유산원서 9일부터 특별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과 중국의 비단 짜는 기술을 대비하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중국 실크박물관과 함께 9일부터 12월 30일까지 전주 무형원 기획전시실에서 '한국과 중국의 무형유산, 비단'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비단은 동아시아에서 오랫동안 전하는 직물로, 누에고치에서 풀어낸 실로 만든 광택이 나는 피륙을 지칭한다.

우리나라는 '명주짜기'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해 기술을 전승하고, 중국은 '중국의 양잠과 비단 직조 공예'와 '난징 윈진(雲錦) 문직(紋織) 비단 직조 기술'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했다.

전시는 우리 역사와 함께한 양잠, 한국의 명주짜기, 한국의 전통 비단,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중국 비단, 전통 공예 속의 비단, 비단과 우리 노래로 구성된다.

누에를 길러 실을 만든 뒤 비단을 완성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한국 여성이 입은 치마저고리와 청나라 황제 용포(龍袍) 등 다양한 복식을 선보인다.

한국과 중국 비단옷 입어보기, 누에 엽서 꾸미기, 물레 돌리기 같은 체험 활동도 운영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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