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캐피탈, '4번째 해외자회사' 카자흐스탄 법인 개소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BNK캐피탈이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에 이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진출했다.
BNK캐피탈은 지난 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소액금융업 등록을 완료한 데 이어 6일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MFO BNK Finance Kazakhstan LLP)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와 전승민 알마티 총영사, 현지 한국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초기 투자금액 약 500만달러 규모로 문을 연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은 BNK캐피탈의 4번째 해외 자회사다.
이두호 대표는 개소식에서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경제중심지로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큰 국가"라며 "카자흐 소매금융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자산 및 투자규모를 확대함으로써 카자흐스탄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현지 모범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수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장은 "동남아 3개국 진출 때도 '무리한 진출'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성공했다. 리스크 관리 비결이 있다"며 카자흐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카자흐스탄은 한때 경제위기를 겪었으나,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 등으로 최근 국가신용등급이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경제가 회복세를 보여 외국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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