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12∼16일 싱가포르 방문…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12∼16일 싱가포르를 공식 방문해 중-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리커창 총리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하고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또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도 회담하고 강연을 하는 한편 싱가포르 재계가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리 총리의 이번 공식 방문은 중국 총리가 11년만에 싱가포르를 찾는 것이라면서 양국이 지역 협력과 공동 관심사인 중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로 중국과 아세안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15주년이며 동아시아의 협력도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 아세안이 정치 분야에서 상호 신뢰를 더 깊이 하고 무역, 군사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통해 동아시아 경제공동체를 추진하고 다원주의와 자유무역을 수호해 이 지역의 평화와 발전, 번영을 이룩하는 데 공헌하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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