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전 학교 무상급식에 2천95억 투입…내년 예산안 편성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5조4천24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최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4천451억원(8.9%)이 늘어났다.
세출예산을 보면 인건비·학교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는 전체 예산의 65.5%인 3조5천540억원을 차지했다.
교육사업비는 1조313억원(19%),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시설사업비는 5천466억원(10.1%)을 편성했다.
지방교육채 등 상환금은 2천422억원(4.5%), 예비비는 500억원(0.9%)이다.
주요 사업별 세출예산 편성 내용을 보면 고등학교를 포함한 전 학교 무상급식 식품비에 2천95억원을 투입한다.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지원비로는 591억원을,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2천725억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비 지원에 494억원을 쓸 예정이다.
유치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유아교육 진흥에는 364억원을 배정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제359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4일 제6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무상교육 확대를 통한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격차를 줄이는 등 책임교육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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